팥의 효능과 부작용

팥 adzuki beans/ red bean

동아시아 전역에서 재배되는 팥은 적소두라고 하며, 원산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중국 일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 한국, 일본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고 미국, 호주 등지에서도 일부 재배되고 있습니다.  팥은 생태적 특성에 따라 여름팥과 가을팥, 씨껍질의 색깔에 따라 붉은팥, 검정팥, 푸른 팥, 얼룩팥 등으로 구별합니다.

팥은 예로부터 많은 요리에 첨가물로 애용되었는데, 떡, 전통 과자, 빵, 팥빙수나 떡이나 빵의 앙금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한국에서는 겨울 동짓날 팥죽을 쒀 먹기도 합니다. 한국의 팥의 주요 품종으로는 껍질 색이 붉은 '충주팥', 밝은 붉은색의 '새길팥', 짙고 어두운 붉은색인 '아라리', 검은색인 '검구슬', 연한 녹색의 '연두채', 껍질이 얇고 색상이 흰 '거미팥' 등이 있습니다. 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 68.4%, 단백질 19.3%이며, 각종 무기질, 비타민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량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팥을 고를 때는 붉은색이 선명하고 껍질이 얇으면서 손상된 낱알이 없는 팥을 골라야 하며, 국산 팥은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고, 흰색 띠가 뚜렷한 반면에 수입 팥은 낱알의 크기가 작고 고르며 흰색 띠가 짧고 뚜렷하지 않습니다. 

 

팥의 효능 the efficacy of red beans

• 단백질 공급: 팥은 식물성 단백질의 좋은 원천입니다. 단백질은 인체의 세포와 조직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이며, 근육 손상을 복구하고 근육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빈혈 개선: 팥에는 주성분인 당질과 단백질, 비타민B1,비타민B2, 식이섬유, 칼륨, 칼슘,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우유의 100배에 이르는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산모에게도 좋으며, 빈혈예방과 개선을 도움을 줍니다.  
• 심장 건강: 팥에는 사포닌 성분을 비롯하여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며, 쌀의 10배, 바나나의 4배 이상의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나트륨을 체외로 적절히 배출하여 몸의 붓기를 제거하며, 혈압 상승을 억제해 주며,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대장 건강에 탁월: 팥은 사과의 10배의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장내 유익균의 먹이인 올리고당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성분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주어 유익균이 원활하게 번식할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불용성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개선해 줍니다. 
• 피부 미용: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이뇨작용을 하고,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주어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혈관질환 예방과 개선(각종 성인병 예방) : 팥에 들어있는 칼륨, 안토시아닌, 사포닌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중성지방의 생성을 억제해 주며, 혈액 순환 개선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하여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당뇨병 개선: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의 중요한 지표인 내당성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었으며, 당뇨의 발병위험을 감소시키고, 당뇨병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다이어트에 도움: 팥은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과식을 방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완화: 팥에 풍부한 비타민B군은 피로를 줄여주며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역할을 하여,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신적 스트레스가 쌓여 매사에 무기력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의 원인이 되는 당질 연소 찌꺼기의 양을 줄여주어 피로회복에도 탁월합니다. 

팥의 부작용 the side effects of red beans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팥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찬 성질의 팥을 너무 과다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