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건강 / / 2023. 2. 23. 17:53

후추의 효능과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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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Pepper

후추는 후추과에 속하는 상록덩굴식물로 인도가 원산지이며,  페퍼 식물의 열매로, 향기로운 피코크 페퍼(Piper nigrum)에서 얻어집니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대 로마 시대부터 유럽에서도 인기 있는 향신료인 후추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향신료 중 하나로 식품 조리에서 사용되며, 또한 의학적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후추는 검은색, 흰색, 녹색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색상은 재배 및 수확 시기와 처리 방법에 따라 결정됩니다. 후추의 매운맛은 피페린이라는 화학물질에 의해 유발되며, 후추의 기타 성분으로는 핀테인과 카리오피린 등이 있습니다.  후추는 성숙하기 전의 열매를 건조한 것을 검은 후추 black pepper라 하고, 성숙한 열매의 껍질을 벗겨서 건조한 것을 흰 후추라 하는데 주로 가루 또한 통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후추의 유래 the origin of pepper

유럽에서는 기원전 400년경 아라비아 상인을 통하여 전래되었으며, 유럽에서는 후추를 불로장수의 정력제라 믿었는데 후추의 산지인 인도와의 사이에 아라비아가 가로막고 있어서 아라비아 상인을 통하여 금이나 은보다도 비싼 값으로 구입되었습니다. 중국에는 육조시대에 인도에서 바로 전해졌다고도 하며, 한나라 때 서역의 호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장건이 비단길을 통하여 가져왔다고도 합니다. 한국에는 고려 때의 기록이 있으며, 고려 중엽에 이미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송나라와의 교역으로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안 앞바다에서 인양한 원나라 때의 선박에서도 후추가 발견되었습니다. 후추는 매우 귀중한 것이었기에 일부 특권층에서만 이용되었으며, 대부분의 서민은 천초, 겨자, 마늘 등의 향신료를 사용되었습니다. 한방에서는 후추를 소화불량, 위허약, 번위, 구토, 하리 등의 증상의 약재로 이용하였으며, 이러한 후추는 오늘날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입맛을 돋우는 향신료가 되었습니다. 

 

후추의 효능 the efficacy of pepper

후추는 매운맛을 내는 것 외에도 건강에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소화 개선: 후추는 소화액의 생산을 자극하여 음식을 분해하고 소화기의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염증 특성: 후추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피페린은 항염증 효과가 있고 몸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산화 특성: 후추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피페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세포 손상을 막아주고 노화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체중 감량: 후추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진통 작용: 피페린은 통증을 완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두통과 같은 가벼운 다양한 통증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후추의 부작용 the side effect of pepper

후추를 적절히 섭취하게 된다면 대개 부작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량으로 과다 섭취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소화장애, 설사, 가슴 불쾌감,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식도나 위장관의 염증이나 심한 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후추를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 경우 후추의 자극적인 성분이 염증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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