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의 효능과 부작용

당귀 Angelica gigas / Korean angelica

대표적인 약용 식물로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사용한 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한약재이자 채소 중 하나로, 뿌리 부분을 주요 약재로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중국, 한국, 일본 등이 원산지인 당귀는 주요 생산지가 한국이며, 11~12월에 채취하여 말려서 보관하는데, 습한 고산 지대에서 자생하는 당귀를 예전에는 산에서 채취했으나 최근에는 재배해서 사용합니다.

당귀꽃

당귀의 대표적인 종류로 한국의 재래종인 참당귀가 있으며, 비슷한 성분의  왜당귀, 중국당귀 등 50여 종의 당귀가 있습니다. 한국의 재래종인 참당귀는 공진단, 십전대보탕, 쌍화차, 주공백세주, 죽엽청, 진(뿌리), 혼돈병 등 약재를 만드는데 많이 쓰이며, 왜당귀는 주로 쌈채소로 많이 활용됩니다. 참당귀는 혈액순환, 항암효과, 부인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왜당귀는 엽산과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참당귀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효능이 강한 반면에 중국 당귀와 왜당귀는 보혈작용(혈액을 보강, 보충)에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며 심장을 보호하고 혈액을 생성하며 순환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당귀의 어린순은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먹고 뿌리는 주로 약재로 사용하며, 차로 마시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쌀과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당귀이름의 유래

당귀(當歸) 이름의 어원은 '마땅히 돌아온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남편의 옷에 이 풀을 넣어주어 힘들 때 이것을 먹고 기운을 내서 반드시 돌아오기를 기원했다고 하며, [동의보감]에서는 이 풀을 먹으면 기혈이 안정되고 제자리를 찾아 '기혈이 돌아온다'는 의미로 기록되어 있다고 전해집니다.  한국당귀인 참당귀의 학명은  ' Angelica gigas 안젤리카 기가스' 이며, 안젤리카는 천사의 이름 중 하나입니다. Angelica 안젤리카는 라틴어에서 유래가 된 말로  'Angelica gigas(안젤리카 기가스)' 는  '천사와 같은'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안젤리카 기가스는 그만큼 당귀의 작용과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귀의 효능

 

• 상처 치유 및 피부 재생효과: 연구에 의하면 당귀는 진통 및 항염증 작용과 인터페론 유발 활성 작용으로 인한 면역반응 개선의 효과로 상처 치유와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아토피와 건성 등 피부질환 개선: 당귀는 아토피와 건성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뇌 건강: 당귀에 함유되어 있는 데커신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뇌를 활성화시키며, 인지수행능력과 기억력을 높여주고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장애를 막는 효능이 있습니다.
• 여성 질환 개선: 당귀는 에스트로겐의 여성 호르몬 조절하고 자궁의 혈액을 원활하게 하여 자궁을 건강하게 해 주며, 생리통, 생리불순, 무월경, 갱년기 장애, 생리 전 증후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빈혈예방 및 혈액순환 개선: 당귀는 몸속의 혈액을 보충해주고,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치매 예방: 당귀는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말로이드 성분을 억제하여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관절건강 개선: 당귀에 함유되어 있는 데커신 성분은 관절 통증을 줄여주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폐암과 대장암의 항암효과: 당귀에 함유되어 있는 데커신 성분은 폐암과 대장암의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 체중 감량 개선: 지방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아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변비 개선: 당귀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 성분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귀의 부작용

• 당귀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당귀에는 정유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변이 묽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당귀에는 자궁수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임산부는 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